이제는 프리 다이빙이 많이 대중화되어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프리다이빙 슈트에 긴 핀을 착용한 프리다이버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 매력적인 모습에 프리다이빙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보지만 무슨 말인지 통 모를 때가 많네요.
프리다이빙을 시작하고 싶으신가요? 오늘은 용어부터 시작해보세요. 프리 다이빙에 대한 용어를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론
▶ 이퀄라이징 (압력평형) - Equalizing
귀와 코를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을 열어 두 공간의 압력을 동일하게 유지시키는 기술입니다. 수심이 깊어지면 귀쪽으로 공기를 넣어줘야 하는데 이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발살바와 프렌젤입니다.
▶ 발살바 - Valsalva
이퀄라이징을 위해 코를 손가락으로 잡고 불어주어 몸 속의 공기를 유스타키오 관을 통해 귀(내이)로 유입시키는 방법입니다.
▶ 프렌젤 - Frenzel
입안에 공기를 모으고, 후두개를 닫은 다음 연구개를 열어주고, 혀, 입 및 볼살을 이용하여 정압(Positive Pressure)을 가해 주어 입안에 있는 공기가 유스타키오 관을 통해 귀(내이)로 유입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호흡법은 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프리다이빙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 호흡충동 - Contraction
사람(포유류)이 호흡하고 싶다는 충동은 체내 CO2 농도와 관계 있습니다. 체내 CO2 농도가 높아지면 몸 속의 산소가 충분해도 호흡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횡경막을 컨트롤 하기 어려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 포유류 잠수 반사 - MDR : Mammalian Diving Reflex
포유류가 물 속에 들어가면 물 속에서 더 긴 시간 머물 수 있도록 몸이 변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때 말초혈관 수축, 심장박동 감소 등 몸이 산소를 덜 쓰도록 변화되며 얼굴을 물에 담그고 물에 들어가는 행동 등으로 MDR이 일어납니다.
▶ 초과호흡 - Hyperventilation
빠르게 호흡하여 몸 속의 CO2 농도를 낮춤으로서 호흡을 오래동안 참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상기한 것처럼 호흡충동은 체내 CO2 농도만 관여하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 회복호흡 - Recovery Breath
출수 후에 몸을 회복하기 위해 하는 호흡법입니다. 자연스럽게 숨을 내뱉고 빠르게 공기를 마십니다. 잠시 머금은 후에 다시 내뱉고 자연스럽게 숨을 쉬는 방법으로 보통 3회를 실시합니다.
상승시에는 뇌의 산소가 부족해져 Shallow Water Black Out이 일어날 수 있기에 필수적인 호흡법입니다.
▶ 블랙아웃 - Black Out
기절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길어질 경우 뇌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 Shallow Water Black Out
깊은 수심에서 낮은 수심으로 가면 폐쪽으로 공기가 몰리면서 뇌의 산소가 부족해져 기절하기 쉬운 현상이 일어납니다.
종목
▶ STA (Static Apnea)
제한수역(수영장) 수면에 얼굴을 담그고 숨을 오래 참고 버티는 종목입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장 숨을 오래 참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DYN (Dynamic With Fins)
핀을 착용하고 잠영하여 멀리가는 거리를 겨루는 종목입니다. 수영장 물 속에서 여러번 왕복 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 DNF (Dynamic Without Fins)
핀을 사용하지 않고 팔과 다리만을 이용하여 잠영하여 이동거리를 측정하는 종목입니다.
▶ CWT (Constant Weight) - 고정웨이트
내려갈 때 올라올 때 모두 같은 웨이트를 사용하여 얼마나 깊게 내려가는지 겨루는 종목입니다. 프리다이빙의 대표적인 종목이며, 핀의 종류 등에 따라 세부종목이 있습니다.
▶ CNF (Constant Weight Without Fins)
고정 웨이트 방식으로 상승과 하강시 다른 보조수단 없이 같은 웨이트를 착용하여 수심을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 FIM (Free Immersion) - 프리이멀전
동일한 웨이트를 차고 핀 없이 트림줄을 잡고 하강과 상승을 하여 수심을 기록합니다.
▶ VWT (Variable Weight) - 가변웨이트
빨리 내려가기 위해 체중의 1/3로 제한된 장치를 사용하여 하강하며, 상승시 웨이트를 버리고 핀이나 라인을 잡고 상승하는 방식입니다. 현재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NLT (No Limit) - 무제한
빨리 내려가기 위하여 무게 제한이 없는 웨이트로 하강을 하며, 리프트백을 이용해 상승하여는 수심을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그랑블루라는 영화에 나오는 종목으로서 현재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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